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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

패션 복식의 흐름

by shooong16 2021. 8. 25.

복식의 흐름

복식은 인간의 내면적 욕구와 미의식의 표현이며 시대적 상황에 대한 반응 수단이고, 인체와 그 움직임, 2차원적인 평면, 즉 직물 등을 도구로 하여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표현하는 입체적 조형 작업이라는 점에서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분야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그 시대의 예술 양식(art style)을 표출하는 중요한 장르를 맡고 있다.

특히 건축과 복식은 규모나 신체로부터의 거리에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을 둘러싸는 인접한 환경이라는 점과, 기능성과 미가 조화된 조형예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역사적으로 건축의 조형적 요소의 이미지가 형상화되어 복식에 나타나는 등 대개 유사한 형태로 표현되어 왔다. 또한 시대적 흐름과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예술사 조는 예술가들과 서로 깊은 연관을 맺고 패션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어왔다.

20세기 이전의 복식

(1) 이집트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한 농경사회였으며, 아열대성 기후의 지역적으로 대단히 폐쇄적인 사회로 절대 군주 파라오를 중심으로 한 왕권 사회였다. 이집트 사회는 종교와 전통이 구심체 역할을 하였다. 태양신을 숭상하고 영혼불멸과 사후세계에 대한 신념과 왕의 권위와 위험이 절대적으로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 건축물 이 축조되었다. 또 이집트인은 기하학적 감각이 뛰어난 민족으로 여러 장르에서 기하학 적 규칙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이집트 복식은 특히 황금과 주금의 사용이 두드러지는데 태양과 영혼불멸을 상징하는 황금과 움직임에 따라 생기고 사라지는 주름은 '영혼불멸의 신비'를 상징했다. 특히 가 발,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이 대단히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복식으로는 로인클로스, 칼 라시 리스, 쉬즈 스커트가 있다

(2) 그리스, 로마

그리스인은 예술, 건축, 연극, 철학 등 전 분야에서 고대와 현대 서양문화의 발달에 크게 공헌하였다. 지중해성 기후와 도시국가의 다양한 민족적 공동체가 발달하였고 도 리아인과 이오니아인이 그리스 문명의 주체였다. 그리스 예술은 균형과 절도, 조화와 완성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농업에 종사하고 보 수적이며 군사적 엄격함과 현실적인 도리아인에 비해 상공업에 종사하고 지성적이며 정치 적 자유를 존중하는 이오니아인은 개방적이며 섬세한 예술 감각의 민족적 특성을 지녔다. 그리스의 대표 복식인 키톤은 그들의 건축 형태와 동일한 양식으로 디자인되어 동일한 정서의 본보기이다. 도리아식 건축에서 보이는 원주의 세로줄과 도릭 키톤의 소박하고 힘찬 주름, 이오 니아식 건축의 원주와 이오닉 키톤의 섬세하고 정교한 주름 은율 동미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그리스인의 이상이 표현된 것이다. 재단이나 바느질을 하지 않고 옷 감을 신체에 걸치거나 감거나 늘어뜨림으로써 육체의 곡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빗어내는 실루엣을 연출해, 걸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이 가능해 인체의 아름다운 곡선의 드레이퍼리형 의복이 발달하였다. 세부적인 장식보다는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 조화를 중시하였다.

2) 중세 복식

중세란 395년 로마가 동서로 분리되고 동로마가 멸망한 1453년까지의 약 천년을 의 미 한다. 사회의 가치와 행동양식 등 종교가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다. 중세 유럽은 동로마제국 와 서유럽으로 구분되는데 비잔티움을 수도로 한 동로마 제국을 비잔틴(Byzantine)이라고 하며, 지리적 조건과 경제적 번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문 화를 발달시켰다.

(1) 비잔틴

기원 330년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겨 동로마 제국인 비잔틴을 건립하였다. 비잔티움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막대한 상업 교류와 사치스러운 물품 교류로 상당한 부를 소유하였으며 상공업 및 금속세공업 등이 발달하였다. 특히 6세기 전까지 중국으로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수입해오던 실크는 비잔티움에 견직물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주요 사업으로 직물산업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비잔틴 시대의 복식은 유럽 복식문화의 모체가 되었는데, 이는 그리스, 로마 문화의 전통 위에 기독교라는 종교적 색채와 동방의 풍부한 견직물의 색과 문양의 장식 성이 가미된 것이었다. 비잔틴 복식의 기본은 남녀 모두 달 마티카(dalmatica)나 튜닉(tunic) 위에 팔 루다 멘 Alt 한자 툼(paludamentum)을 입었는데, 팔루다멘툼은 황제, 황후 등에 국한되었고, 평민들은 팔라(palla)와 팔리움(pallium)을 입었다. 이렇게 화려한 색채와 광택의 비잔틴 직물은 궁전, 교회, 그리고 주택의 실내장식에 서 모자이크 타일(mosaic tile)로 표현되었으며, 이러한 직물을 사용한 비잔틴 의복은 평면적이지만 화려하고 중후하며 엄숙한 조형미를 나타내 주고 있다.

(2) 로마네스크(Romanesque)

복식 로마네스크 양식은 고대 로마 스타일의 부활과 로마 가톨릭의 영향 그리고 중세 유럽 고유의 미와 비잔틴의 동방 요소의 영향 등을 배경으로 형성되었는데 이러한 다양한 문 화적 배경으로 인해 여러 요소가 융합된 독특한 의복 스타일을 표현하였다. 로마네스크 복식은 신체를 모두 가렸던 비잔틴 복식과는 달리 상하로 분리되어 몸에 맞는 실루엣으로 흐르는 듯한 유려한 인체미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팽창하는 장원 경제, 세속화된 교회, 비잔틴의 영향, 십자군 전쟁의 시작 등의 복잡한 현실과는 상반 되게 의복에 있어서는 점차 우아하고 흐르는 듯한 라인이 발달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의복인 블리오(bliaud)는 점차 수직적이면서 단아한 주름이 표현된 긴 형태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나타내었다. 블리오 속에는 셰인즈(chainse)를 입고 위에 맨틀 (mantle)을 걸쳤다. 블리오는 상하를 분리 재단하여 상체는 꼭 맞고 하체는 길고 폭넓은 튜닉으로 허리에 넓은 천을 감아 허리선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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